내년부터 초등 SW교육 의무화 시행,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지난해 7월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진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가 교육부 관계자 발표를 듣고 있다. 전자신문DB
<지난해 7월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프트웨어(SW) 교육 진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가 교육부 관계자 발표를 듣고 있다. 전자신문DB>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소프트웨어(SW)교육이 의무 실시됩니다. 중학교는 올해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SW교육이 의무 시행됐습니다. 초중학생은 의무적으로 SW를 배워야 하지만 여전히 SW교육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배우는지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습니다.

SW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게 될 학생에게 필수 과정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 산업에 SW가 접목됩니다. SW 관련 직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SW를 얼마나 이해하는지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다가옵니다. 정부도 SW교육 중요성을 공감, 올해부터 중학교를 시작으로 점차 SW교육을 필수로 시행합니다.

SW교육은 단순 코딩 교육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생각하던 것을 직접 프로그램으로 만들며 창의력, 사고력, 표현력을 모두 배웁니다. SW는 혼자만의 학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 프로젝트를 만들고 SW로 해결방법을 찾습니다. SW를 배우며 협동심도 기릅니다.

SW교육 중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배워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SW교육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지 궁금해 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전국에서 SW교육을 알리고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과 기흥 보정동 주민자치센터가 함께 진행한 SW교육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가 수업이 끝난 후 기념촬영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과 기흥 보정동 주민자치센터가 함께 진행한 SW교육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가 수업이 끝난 후 기념촬영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제공>

올해 초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기흥구 보정동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코딩메이커 양성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틀간 총 4시간에 걸쳐 20팀(학생과 학부모 총 40명)이 교육을 수료했습니다. 학생은 학부모와 함께 SW교육을 받았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 SW정규교육 의무화로 SW코딩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랐는데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값진 경험을 했다”면서 “사춘기 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돼 기쁘고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먼우금초 학생이 SW교육 종료 후 받은 수료증을 펼쳐보이고 있다.
<인천 먼우금초 학생이 SW교육 종료 후 받은 수료증을 펼쳐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 최근까지 인천지역 초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코딩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학생은 SW교육 전문 강사가 모인 인자람 교사에게 하루 2시간씩 총 10시간을 교육받았습니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역 초등학교 대상으로 SW 교육 확산과 컴퓨팅 사고력 증진을 위해 전문 교육을 마련했다”면서 “스크래치 등 SW 프로그램뿐 아니라 인천공항 등 지역 주요 정보도 배우는 유익한 교육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부터 초등 SW교육 의무화 시행,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서울교육대학교도 다음 달 12일 학부모 대상 SW교육 설명회를 준비했습니다. 교육부 SW교육 담당 팀장이 직접 내년 SW교육 정책 방향을 설명합니다. 김갑수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장(컴퓨터교육과 교수)과 김재현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영재원장(컴퓨터교육과 교수)이 직접 SW교육 중요성과 SW교육 의무화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김갑수 교수는 “SW교육이 왜 필요한지 궁금해 하는 학부모가 많다”면서 “학부모가 SW교육 필요성을 얼마나 이해하는지에 따라 자녀 교육도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교수는 “SW는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가정에서도 인터넷 검색으로 무료 이용 가능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찾아 학습할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정보를 검색해 접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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