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파워9 프로세서 탑재 서버 라인업 완성...AI 신 시장 공략한다

한국IBM, 파워9 프로세서 탑재 서버 라인업 완성...AI 신 시장 공략한다

한국IBM이 파워9(POWER9)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고 인공지능(AI) 등 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최성환 한국IBM 서버 솔루션 사업부 총괄 상무는 “AI, 슈퍼컴퓨팅,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파워9 중앙처리장치(CPU) 탑재 전체 서버 라인업을 완성했다”면서 “금융권 등 기존 IBM고객은 지키고, 신 시장 공략으로 논 x86(Non-x86)시장에서 IBM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I를 비롯한 클라우드, 보안, 사물인터넷(IoT)분야는 IT를 이끄는 신 동력으로 평가된다. 과거 IT시장이 연 3~5%의 더딘 성장을 보였다면 AI 등을 중심으로 한 신 시장은 연평균 25%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파워9는 4년 전부터 설계·개발한 IBM핵심 프로세서다. 14 나노공정을 활용했으며 리눅스 상 딥러닝 작업, 데이터 집약적 AI를 위한 알고리즘과 스트리밍 센서, 자유 유동 데이터(free-flowing data) 관리에 최적화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한 NV링크 2.0를 탑재했다.

파워9 프로세서는 이미 업계에서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다. 미국 에너지성 슈퍼컴퓨터 서밋(Summit)·시에라(Sierra)에 탑재됐다. 6월 톱500이 발표한 슈퍼컴퓨터 순위 1위와 3위를 각각 서밋, 시에라가 차지하기도 했다.

최 상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파워9는 'NV링크 2.0'을 통해 직접 통신하기 때문에 CPU와 GPU 간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크게 줄인다”면서 “파워9는 의학, 열에너지 분석 등 인류가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상반기 공개한 로우엔드 제품 S922·914·924에 더해 하이엔드 제품 E950·980 서버를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파워8 대비 1.5배 성능 향상과 소캣당 메모리 4테라바이트(TB)지원한다. 파워VM 자동탑재로 클라우드 환경 지원하며 파워시스템 내부 단 단계에 거쳐 보안 장치를 추가했다.

E950·980을 통해 금융권과 공공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950은 최대 48코어에 16TB메모리, E980은 최대 192코어, 64TB메모리를 갖춰 기업 AI 업무 등에 최적화 했다.

최 상무는 “3년 정도 주기로 파워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으며 '파워10'에 대한 로드맵도 완성했다”면서 “기존 고객은 지키고 x86기반 서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는 보다 높은 성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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