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으로 자각한 입냄새, 치료법은?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으로 자각한 입냄새, 치료법은?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로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먼지를 차단하는 수준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마스크들이 등장하면서 방독면을 방불케 할 정도로 두껍고 답답한 마스크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마스크 착용으로 의외의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갑갑한 마스크로 인해 본인의 입냄새를 확연히 자각한 사람들이다. 성인의 약 50%에서 날 수 있는 것이지만 숨기고 싶은 치부로 여겨지는 입냄새는 마스크 착용시 더욱 강하게 느껴져 양치질 및 구강 관리를 꼼꼼히 하는데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는 구강 외에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몸은 미세먼지와 같은 적이 침입 했을 시 콧물이라는 점막 조직이 먼지를 흡착하여 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신체를 보호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 처럼 과한 콧물은 기타 질병을 야기한다. 이처럼 콧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목 뒤로 넘어가는 것을 ‘후비루’ 라고 하는데, 후비루 증상은 유해 세균을 폭증해 구취를 만들 수 있다.

과도한 콧물로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구강건조증까지 생길 수 있는데, 구강건조 또한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타 인후염과 같은 2차 질환도 유발하기 때문에 만성 비염환자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면역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에 구치한의원 하성룡 원장은 “마스크를 쓰면 지독한 입냄새로 괴롭고, 안쓰자니 구취를 유발하는 각종 원인에 노출된다. 구취 전문 의료 기관을 찾아 환자마다 다른 원인을 파악하고 걸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라고 조언했다.

또 “한방치료와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처방 한약과 더불어 외출 시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엔 생리 식염수로 비강세척을 하는 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입냄새는 더 이상 창피하게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질환으로 보고 치료받는 용기가 필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이종민 기자 (jongmin1@cio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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