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38>서울전자고등학교

서울전자고등학교는 서울 지역 유일 전자 계열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다. '참되고 유능한 전문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1994년 3월 전자과 4학급, 전자계산기과 4학급의 '서초전자공업고등학교'로 개교했다.

2000년에는 산업 수요를 반영해 인터넷통신과, 컴퓨터그래픽과를 신설하고 서초전자고로 개명했다. 2007년 전자 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받아 디지털전자과, 로봇전자과, 컴퓨터네트워크과, 컴퓨터그래픽과로 특성화했다. '전자 분야 메카'를 자부하는 지금의 교명을 내걸었다. 2016년 디지털전자과를 전자과로, 로봇전자과를 전기과로 개편했다.

서울전자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즐기고 있다
<서울전자고 학생들이 체육 활동을 즐기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 양성, 직업 교육 우수 학교로 이름이 높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해 2013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5년, 2016년 연속으로 상위 10% 우수 운영 학교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해외 정책 연수 기회를 얻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 간 취업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2011년, 2013년 최우수 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직업교육 우수학교 표창을 받았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뭐든지 다 잡는 다(多) 잡(Job)아라 프로그램'은 서울전자고만의 독특한 교육 과정이다. 학생 수준과 능력에 맞는 교육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업체 현장 실무에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보통 교과에서 기초 직업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요소를 추출, 별도의 보조 교재를 제작·활용한다.

보통 교과 학습 요소를 특성화고 수요에 최적화해 활용한 사례다. 산업체가 요구하는 예비 직업인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개발된 교재를 적용해 직업 기초능력을 함양하고, 직업기초능력평가대회를 치른다. 취업역량 인증제와 연계해 학생의 학습 동기를 기르고 취업 교육을 강화했다.

2013년 '국어·영어·수학을 Job아라' 3종의 교재를 개발했다. 교재 3종은 1, 2학년 학기 초에도 미리 배포해 교재 활용도를 높인다. 2014년에는 사회, 과학, 음악, 디자인, 체육 교과를 통합한 '多 Job아라' 교재를 개발했다. 2015년 '프로그램을 Job아라', 2016년 '역사를 Job아라' 교재를 잇따라 개발했다.

학생 성과도 뛰어나다. 작은 학교지만 전국기능경기대회 정보기술 직종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2014년 '우수'를 시작으로 2015년 동메달과 우수, 2016년 은메달, 2017년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취업 마인드를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진로희망조사에서 전체 555명 학생 가운데 88.29%인 490명이 취업 혹은 선취업 후 진학을 희망했다. 2학년생의 취업 희방 비율은 90.34%에 이르렀다.

송재영 서울전자고 교장
<송재영 서울전자고 교장>

서울전자고는 최근 '3IS'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3IS는 자존감 향상(Improve Self-esteem), 학교 혁신(Innovate School), 만족도 향상(Improve Satisfaction)을 뜻한다. 최근 미래인재전형 제도로 신입생 유치가 어려워진 데 따른 자구책이다.

인근 학교에 우수 신입생을 빼앗긴데다 특성화고 특성을 꺼리는 서초구 지역 특색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구성원의 자존감이 하락했고 교육 환경도 열악해졌다. 3IS 전략은 문예체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한다. NCS 기반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기초 학력을 높인다.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학교'로 재탄생을 노린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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