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내 숨겨진 최첨단 ICT

롯데월드타워 전경. 전자신문 DB
<롯데월드타워 전경. 전자신문 DB>

세계 5위 높이 롯데월드타워는 사무·거주공간, 쇼핑시설, 호텔, 전망대, 편의·의료시설 등이 한 곳에 집결됐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숨어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자동제어 시스템, 지능형 시설관리시스템(eLFMS), 에너지관리시스템(BEMS)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첨단 빌딩이다. 건물 내 센서들을 연결해 전자동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건물 스스로 온도, 습도, 실내공기 오염도 등을 측정해 최적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알아서 습기를 제거하고 온도에 따라 냉·난방을 가동한다.

기계, 전력, 조명,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 수많은 설비 운영에 이용되는 에너지는 실시간으로 수집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효율을 개선한다. 시설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실시간 알람이 작동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초고층 건물 스스로가 이 모든 것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첨단 ICT 덕분이다.

롯데월드타워 IT기술 소개 이미지.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월드타워 IT기술 소개 이미지.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월드몰도 최첨단 ICT 기술 접목…이용자 불편함 덜어준다

초대형 복합쇼핑몰은 넓은 면적만큼이나 점포가 많고 분산돼 헤매기 일쑤다. 롯데월드몰에서는 이 같은 불편을 겪을 일이 없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재 위치 확인은 물론 건물 내 모든 매장을 최단 거리로 찾아갈 수 있는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정보를 자동으로 받아본다. 이 기술은 지구 자기장과 스마트폰 센서들을 이용해 위치를 찾는 방식이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켜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해 두면 어떤 장소에서든 자동으로 위치 정보를 알 수 있다.

월드몰 내 모든 매장에서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다. 차량 위치 확인, 주차 정보 제공, 사전 정산 등 스마트한 주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드몰 8층에 위치한 콘서트홀에도 첨단 IT기술이 숨어있다. 각 공연 상황에 맞게 무대 연출이 가능한 최첨단 공연연출 시스템이 적용됐다. 클래식 공연에는 이에 맞게 조명, 음향, 영상 등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방식이다. 공연 연출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한다.

123층 전망대에는 디지털미디어 연출 시스템이 적용돼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Full HD급 카메라 6대를 설치, 전망대에 오르지 않고도 홍보관에서 360도로 파노라마 영상을 즐긴다. 기상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끊김 없는 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방송용 베이스밴드가 구축됐다.

◇최상의 보안과 안전을 제공하는 ICT

롯데월드타워는 최첨단 보안 IT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24시간 365일을 지켜준다. 국제 소방기준(NFPA)을 적용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은 소방, 보안 등 모든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다. 주요 감시구역별로 화재감시기와 열화상 감시설비를 적용해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한다.

테러 등 물리적 위협은 지능형 영상보안, 첨단 엑스레이 투시기 등을 통해 사전 차단한다. 건물 내 설치된 1000여대의 지능형 CCTV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자동으로 반응해 발생위치를 방재센터 내 보안경비실 화면으로 실시간 전송함,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보안 등 사이버 위협은 건물 전체 네트워크를 별도의 망으로 분리 구축해 최소화했다. 외부 네트워크 차단 시에도 별도 운영이 가능하다. 지진, 화재, 테러 등 재난에 대비, 재난대응 요령을 매뉴얼화 했다.

555m 높이 건물 수직도를 75㎜ 이내로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IT 덕분이다. 위성 GPS를 이용해 건물 기울기를 측정하고, 지반 진동을 계측해 수직도를 분석하고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 밖에도 로비 스피드 게이트, 목적층 운행 엘리베이터, 각 층 출입문 등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보안과 안전을 보장한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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