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높은 SW선생님들, 심화연수로 SW교육 역량 키워

올해부터 중학교, 내년부터 초등학교가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전면 도입합니다. 일각에서는 SW교육을 담당할 선생님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SW교육을 담당할 선생님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고민합니다. 핵심은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SW교육을 제공하는 것 입니다.

초중등 교사들이 심화연수를 받고 있다.
<초중등 교사들이 심화연수를 받고 있다.>

SW교육 담당 선생님 중 기초연수를 이수하고도 열의가 높은 선생님 대상으로 심화 연수를 준비했습니다. SW교육 잘 하는 소문난 선생님을 찾아 소수정예 강사진을 구성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00일 동안 준비해 올해 1월 중순 선생님 800명 대상 연수를 완료했습니다.

심화연수 방향을 결정하는 기획회의는 작년 4월 시작했습니다. 당시 결정된 연수 운영 방침은 '컴퓨팅사고력(CT) 기반 교수학습 설계와 수준별 선택 강좌를 제공 한다'입니다.

초중등 교사들이 심화연수를 받고 있다.
<초중등 교사들이 심화연수를 받고 있다.>

방방곡곡에서 SW교육이라면 내로라하는 선생님을 찾아 섭외하는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마치 삼국지에 나오는 '삼고초려' 이야기를 방불케 합니다. 이렇게 해서 초등 40명, 중등 30명의 화려한 연수 강사진을 구성했습니다. 두·세 차례 오프라인 강사 워크숍과 온라인 강의콘텐츠 구성회의를 했습니다. 준비 기간 동안 선생님들은 동고동락하면서 'SW교육 필수화 전면 시행' 위기를 맞은 전국 선생님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초중등 교사들이 심화연수를 받고 있다.
<초중등 교사들이 심화연수를 받고 있다.>

중·고등학교 정보 선생님을 도와줄 중등 강사진은 정보교과 달인입니다. 매일 SNS를 이용해 강의주제를 선정하는 열띤 토의과정을 거칩니다. 연수 첫날 강의를 맡게 된 강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새 교과서를 활용했습니다. 말 그대로 '따끈따끈한' 강의를 준비한 것입니다. 출판사 협조로 구한 교과서를 갖고 평가 예시 강의와 연수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연수 둘째 날 담당 강사는 학생의 컴퓨팅사고력을 키워주되 흥미도 잃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알고리즘 문제를 엄선해 검증하고 해결 방법을 토론하는 강의 자료를 개발했습니다.

연수를 이수한 김덕춘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선생님은 “과정이 고급스럽고 정성을 많이 기울인 느낌”이라고 합니다. 송태용 이천부발초등학교 선생님은 “이번 학기부터 (연수에서 익힌)대안을 직접 SW교육에 적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합니다.

SW교육 슈퍼히어로는 신학년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이어질 명품 연수 준비에 들어갑니다. SW교육 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선생님은 망설이지 말고 다음 연수를 신청하면 됩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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