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전우천 문제출제위원장 총평 "창의적 아이디어, 표현력도 중요"

전우천 서울교대 교수
<전우천 서울교대 교수>

제2회 소프트웨어(SW)사고력 올림피아드가 지난해 12월 1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출제위원장으로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고 향후 대회에 기대를 크게 갖게 됐다.

SW 사고력 올림피아드는 근본적으로 실제 코딩(coding)없이 자신의 SW 사고를 마음것 펼치는 대회다. 응시자의 창의성, 논리적 사고력, 표현력 등 세 가지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초등학교 3·4학년은 세 문제가 출제됐다. 게임제작, 봉수대 신호, 피자 나누기 등 문제를 제시했다. 게임제작과 봉수대 신호 문제는 대부분 다양하고 창의적 답을 제시했다. 반면 피자를 인원에 알맞게 나누는 문제는 논리적으로 타당한 답을 제시하는 것이 어려워 보였다.

대상을 받은 이지우 학생(동산초 4)은 수학적 배경이 없이도 창의적으로 해결 가능한 답안을 제시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 박정후 학생(대도초 3)은 무게 중심이라는 아이디어를 이용해 답안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5·6학년은 네 문제를 출시했다. 게임제작, 게임중독진단, 웹사이트 설계, 불량품 찾기 등이 제시됐다. 응시자 대부분이 모든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다양하고 창의적 답을 제출했다. 대상을 받은 이준범 학생(대도초 6)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매우 논리적으로 전개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 이일희 학생(제일초 6)은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게임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학생은 게임제작 두 문제, 재난구조 로봇, 무인자동차 등 총 네 문제를 출제했다. 초등학교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다. 게임제작은 캐릭터 선정, 환경 설정, 시나리오 설정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원돼는 까다로운 문제였다. 대상 수상자 윤성주 학생(창동중 1)과 성준희 학생(고양제일중 1)은 창의적 아이디어 제시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나 그림, 차트 등을 이용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표현하는 능력이 우수했다.

종합적으로 요즘 학생들은 다양한 인터넷 매체 영향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할 기회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 기회도 늘었다. 그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표현하는 능력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아무리 창의적 아이디어라도 그것을 현실적으로 실행가능하게 하기 위해 논리적으로 정리해 표나 그림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표현해야 한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부담이라고 생각하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달성된다고 여겨진다.

전우천 SW사고력 올림피아드 문제출제위원장(서울교대 컴퓨터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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