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표 미래로]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 "SW교육은 알고리즘 이해가 중요"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해 알고리즘을 이해 교육이 필요합니다. 블록형 코딩 등 흥미 유발 교육은 고학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 말입니다.

알고리즘랩스는 '블렌디드 러닝'과 '플립 러닝'을 지향합니다. 블렌디드 러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해 다양한 학습 방법을 활용합니다. 플립러닝은 온라인으로 선행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 강의로 토론식 수업을 하는 '거꾸로 수업'입니다. 알고리즘랩스는 다양한 알고리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교육기관에 제공합니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

손 대표가 알고리즘 교육에 집중하는 것은 오랜 기간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손 대표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입니다. 어머니 권유로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코딩 공부는 8년 동안 하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정보올림피아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경력으로 한양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300명에서 150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하지 못했어요. 대학도 가기 힘들었죠. 그런 저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내가 뭔가를 할 수 있게 해준 분야입니다.” 기계공학과 2학년 시절 교수 권유로 데이터 관련 일을 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소프트웨어멤법십에 참여하면서 알고리즘 관련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서울 대치동, 목동 SW학원에서 정보올림피아드준비반 강사를 했습니다.

2016년 10월 알고리즘랩스를 창업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대상으로 알고리즘 이해부터 C언어 기반 프로그래밍까지 교육을 합니다. 손 대표는 “어렸을 때 SW교육을 받던 시절 교육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했다”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체계적으로 알고리즘 교육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학벌 때문에 대학에 복학해 졸업장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SW교육 분야만큼은 학벌보다는 실력이 중요한 영역이라고 자신합니다. “SW교육을 받은 학생으로서 가르쳐 본 강사로서 모든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체계적 알고리즘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손 대표는 정보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정보올림피아드를 하나의 이벤트로 생각하지, 결코 최종 목적으로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합니다. 학부모에게도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을 목적으로 여기지 말아달라고 제안합니다.

[조진표의 진로 핵심 포인트]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1. SW교육은 미래 세대 위한 필요한 교육입니다. 최근 SW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회사·단체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손 대표는 무크(MOOC) 형태의 SW교육 플랫폼을 만들고자 창업했습니다.

2. 게임형태 도구를 사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SW교육은 처음 SW를 접하는 학생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SW 인재가 되려면 알고리즘 중심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가 주어졌을 때 문제 해결 알고리즘을 작성하는 교육을 주요 테마로 잡았습니다.

3. 손 대표는 컴퓨터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꾸준히 배웠고 정보올림피아드 준비를 하면서 알고리즘 중요성을 깨우쳤습니다. 중학교 성적이 300명중 150등 이었던 평범한 학생이지만 7년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고3 때 정보올림피아드 은상을 받았습니다. 수상경력으로 대학 진학에도 성공 했습니다.

4. 알고리즘 공부를 초등학교 때 시작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네가 살아갈 미래는 이런 교육이 더 중요할 것이다'라는 부모님의 적극적 권유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계속하게 하는 것은 학생 의지이지만 시작은 부모님 관심이 중요합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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