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수능', 규칙적인 생활·스트레스 관리가 핵심

수능 시험 준비(자료: 고대 안암병원)
<수능 시험 준비(자료: 고대 안암병원)>

대입 수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규칙적 생활 패턴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은 수험생 불안과 초조함이 늘지만, 이럴 때 일수록 규칙적이고 효과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13일 밝혔다.

수능 준비 기본은 규칙적 생활 패턴을 갖고 유지하는 것이다.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면부족 상태는 생체리듬을 깨고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습능률을 낮춘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만큼 다음날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면 부족 상태는 두통, 식욕부진, 영양 불균형, 자율신경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하루 5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면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잠들기 전 폭식을 피하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편안한 잠을 청한다.

수험생은 1년 이상 오랜 기간 입시공부에 지쳐 체력적,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다. 여러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은 하루 대부분 앉아 지내기 때문에 변비나 소화불량 등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이 높다. 적절한 운동으로 소화기관을 활성화해야 한다. 산책을 하고 가벼운 뜀걸음도 도움이 된다.

오랜 시간 앉아 지내고 구부정한 자세로 공부를 한 탓에 뒷목과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방치하면 상체 전반부에 영향을 주는 거북목증후군이나 목 디스크에 걸린다.

입시 스트레스로 장염이나 위염, 식도염에 노출되기도 쉽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되 자극적 음식과 야식을 피하는 게 좋다. 찬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원은수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험생 건강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 관리”라며 “스트레스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관련된 일정 뇌영역이 과도하게 자극돼 여러 신경전달물질 농도 변화를 포함한 뇌 환경 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불면증, 두통 등을 포함한 신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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