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엠시스,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비즈니스로 글로벌 시장 겨냥한다

“IT 트렌드는 계속 변화하는데 이를 쫓아만 간다면 언제나 뒤쳐질 뿐입니다. 산업별로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개발해 IT유행을 따라가기보다 앞장서 이끌어가겠습니다.”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이한 토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모코엠시스의 김인수 대표는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사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2 창업에 나선다.

녹록치 않은 국내 소프트웨어 환경에서도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해온 모코엠시스는 그동안 분야별로 솔루션을 늘려왔다. 미들웨어, 보안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솔루션(API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영역은 계속 개척하고 있다. 2년 전 시작한 BI 사업은 성과가 늘어나고 있어 전담 인력도 20여명 배치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분야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자체 개발은 물론 외산 솔루션도 공급한다.

김인수 모코엠시스 대표
<김인수 모코엠시스 대표>

모코엠시스는 기존 분야별 솔루션 사업에서 산업군별 맞춤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유통, 제조 등 산업별 영역을 나눠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선보이고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조직은 솔루션 부문과 전략사업 부문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미들웨어 기반 사업을 전담하는 솔루션 부문은 전체 매출 70%를 차지한다. 30여명이 배치돼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다. 앞으로 문서 중앙화, 보안 분야에서 자체 개발 솔루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략사업 부문은 외산 솔루션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 시장을 대비해 내부 역량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을 앞서가기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비용보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면서 “일하면서 주말에 교육을 받기는 어렵기 때문에 업무 가동률을 75~80%대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교육이나 재충전에 할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부 교육 강화만큼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꾸준히 공을 들인다. 원주강릉대, 상명대, 가천대 등과 연계해 소프트웨어 전공자 위주로 신규 인력을 수급하고 있다. 모코엠시스 전체 인력은 130명으로 이중 115명이 개발자이고 영업직도 기술 영업 중심이어서 사실상 전 직원이 엔지니어인 셈이다.

김 대표는 “발전을 위해서는 신규 인력이 필수적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쉽지 않지만 매년 8명씩 충원하고 있다”면서 “교수나 개발자에게 추천을 받고 시험과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데 소프트웨어 마니아들이 많아 개발에 시너지가 높다”고 말했다.

직원 복지는 일반 중견기업과 비교할 때 탁월하다. 해외 탐방이 대표적이다. 부서장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4~5일씩 해외를 다녀오도록 한다. 지금까지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70여명이 다녀왔다. 연월차 수당도 50%가량 현금으로 지불한다. 이 회사는 이직자가 1년에 1~2명에 불과할 정도로 인력 이탈이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복지가 좋아야 일을 잘한다는 생각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룹웨어를 통해 실적을 팀장에게 실시간 공개하는 등 직원과 소통도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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