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보기술(IT) 인재 산실 인도는 어떻게 IT를 전파하나?

전자신문 DB.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전자신문 DB.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이끄는 두 최고경영자(CEO)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인도 출신 개발자인데요. IT업계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구글과 MS를 이끄는 수장이 모두 인도인이라는 점에 새삼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인도 IT 개발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인재로 급부상했는데요. 인도가 주요 IT 인재 양성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IT 교육 덕분입니다.

인도 출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인도 출신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지난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최한 세계 소프트웨어(SW) 교육 콘퍼런스에 참석한 아마렌드라 베헤라 인도 국립 교육연구위원회 교수는 인도 IT 교육 현황을 전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디지털 인도 캠페인'을 시행했는데요. 세 개의 목표 영역에 초점을 맞춰 인도를 디지털 강국, 지식 경제로 탈바꿈하려 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목표는 모든 국민에게 디지털 인프라를 핵심 공공자원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웹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e거버넌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마지막은 교내 또는 고등 교육 부문에서 모든 이해관계자(학생, 교사, 교사 교육 담당 강사, 학부모)를 포함한 시민을 위한 디지털 활용 교육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교사와 학생 대상 ICT 교육과정이 우선 개발됐는데요. 교육과정과 강의 요강, 교과서를 개발해 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도 내 교육 자료를 보관하는 플랫폼도 개발했습니다. 10만693개 파일을 제작해 업로드했다고 하는데요. 교사, 학교 등 다양한 이용자가 플랫폼에 접속해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생 또는 시민들이 사용하는 전자 콘텐츠도 많이 개발했습니다. 과학, 수학, 언어 등 3300여개 디지털 자료가 만들어졌습니다. 7월에는 온라인대중공개강좌(MOOCs) 플랫폼을 선보였는데요. 회계, 경영, 생물 등 수업용 12개 과목을 온라인에서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습니다.

인도가 이처럼 온라인 교육을 중점·강화하는 이유는 많은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인도 교육은 150만개 학교, 850만명 교사, 2600만명 학생, 700여개 대학교를 갖춘 대규모 시스템입니다. 온라인이 가장 빠른 교육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베헤라 교수는 “개인 전자 제품 이용 증대에 따라 디지털 자료 보편적 이용과 교육 콘텐츠 실시간 전송, 상시 온라인 서비스가 의무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교육, 학습, 평가, 모니터링 등 모든 교육 관련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디지털 격차를 좁히는 강한 디지털 플랫폼이 필요하다”면서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래밍이나 코딩 교육이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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