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고객행동 분석으로 맞춤 서비스 제공...IT로 오프라인 매장 혁신

#1.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 대형 복합 가전 매장. 매장을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 운영자는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화면에는 매장 내 고객행동을 분석해 결과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색깔에 따라 표시된다. 정보는 즉각 최적화된 매장 운영에 반영돼 신상품과 연계상품 진열을 재배치한다. 이벤트 안내 장소도 변경한다.

#2. 고급 자동차 매장. 매장에 들어온 A씨는 입구에 마련된 디스플레이로 환영 인사를 받는다. 이전 매장에서 관심 있게 봤던 차종과 선호 옵션이 제시된다. 판매원은 분석된 고객 정보로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이용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이브 2017에서 삼성SDS 부스에 마련한 넥스샵 체험 공간.
<소프트웨이브 2017에서 삼성SDS 부스에 마련한 넥스샵 체험 공간.>

온라인 쇼핑몰에 위협받는 오프라인 매장이 첨단 정보기술(IT)로 반격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 물품 판매 장소가 아닌 고객 개인 공간으로 변한다. 매장 운영자도 효율적 진열과 인력배치로 매출을 늘리고 운영비용을 절감한다.

삼성SDS는 매장 효율화와 모바일을 넘어 고객분석, IoT, AI 등을 접목한 '넥스샵'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리테일 시대를 견인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부상했다.

넥스샵은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과 판매를 지원하는 '넥스샵 행동 감지(Nexshop Behavior Sensing)' 기능을 갖고 있다. 상업용대형디스플레이(LFD), VR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넥스샵 디지털 경험(Nexshop Digital Experience)', 매출·재고 등 매장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매장관리 효율화를 지원하는 '넥스샵 세일즈(Nexshop Sales) 기능도 있다. 영업인력 교육을 위한 '넥스샵 트레이닝(Nexshop Training)'도 제공한다.

넥스샵은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자동차 회사 매장, 영국 뷰티 체인, 브라질 쇼핑몰 등에 넥스샵이 적용됐다. 이들 기업은 넥스샵으로 매장을 혁신해 온라인 쇼핑몰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았다. 개인화된 맞춤형 쇼핑 경험으로 매장 재방문 횟수도 늘었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에서 서비스 부분 '톱 위너'로 선정됐다. 톱 위너는 출품작 중 상위 4%만 해당된다.

삼성SDS 관계자가 소프트웨이브 2017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한 귀빈에게 넥스샵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가 소프트웨이브 2017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한 귀빈에게 넥스샵을 설명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오랜 시간 투자한 리테일 혁신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실을 맺었다”면서 “AI가 넥스샵에 추가되면 리테일 분야 혁신을 이끄는 일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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