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의무화 시행 1년, 핀란드 교육 현장은?

핀란드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핀란드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내년 중학교부터 시작하는 소프트웨어(SW)교육 의무화 시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SW교육 의무화 시행에 대한 기대와 우려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데요.

SW교육 의무화는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닙니다. 일본, 핀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먼저 시도하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지난해 가을 새 교육과정을 시작하면서 SW교육을 시행했습니다. 최근 핀란드 오울루(Oulu)대학 관계자가 방한해 지난 1년간 SW교육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핀란드는 어떻게 SW교육을 시행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핀란드도 기업과 학계에서 프로그래밍과 코딩 교육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지난해 새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코딩을 포함해 30개 이상 새로운 과목이 제안됐다고 하는데요. 핀란드는 SW를 별도 과목으로 편성하지 않고 초등학교 수학과 기술 등 기존 과목에 통합해 교육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1∼6학년까지 전 학년 교사들은 코딩을 교육과 학습 도구로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교사 역량이 중요하겠죠?

핀란드는 처음 시행하는 프로그래밍과 코딩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교사 연수와 교재 개발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핀란드 수학교사 연합은 전 지역 수학 교사를 위한 코딩 지침을 마련했고 연수 기회를 늘리고 있습니다. 수학 시간에 코딩을 가르치는 교재도 제작했습니다. 업계에서도 SW교육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학습 환경 조성과 교사 연수 계획에 필요한 지원금을 여러 기관에 제공했고, 코딩과 로봇 공학 자료 제작에도 지원했다고 합니다. 교과서 출판업체들은 교과서와 전자 학습 자료에 코딩 기술과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고를 증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교사들은 코딩 교육 관련 자료와 과제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핀란드도 SW교육 의무화 시행 1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고민을 한다고 하는데요. 교사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기존과목에 SW를 접목한 통합 교육 필요성을 다시금 느낀다고 합니다.

핀란드 오울루대학 관계자는 “핀란드는 컴퓨터를 일반 과목이 아닌 학습 도구로 활용하고 융합한 교육을 목표로 한다”면서 “학생들이 코딩을 친숙한 도구로 활용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창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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