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E, 고성능컴퓨팅(HPC) 연평균 30% 넘게 성장...HPC·AI 강화 전략 편다

한국HPE(대표 함기호)가 지난 7년 동안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HPC·인공지능(AI) 시스템을 융합·강화하기 위한 3단계 전략을 펼친다. 지역 차원에서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현지 전략을 강화한다. 메모리 중심 컴퓨팅을 통한 저전력 HPC 아키텍처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한국 HPE(대표 함기호)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케이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HP 회계연도 11월~10월 기준) HPC 분야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케이타워에서 열린 한국HPE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대표가 향후 고성능컴퓨팅(HPC)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케이타워에서 열린 한국HPE 기자간담회에서 함기호 대표가 향후 고성능컴퓨팅(HPC)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석원 HP DCHC 사업부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한국HPE HPC 분야 성장률이 3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AI 분야 활용이 많아 성장률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HPE는 향후 AI 분야 활성화로 고성능 컴퓨팅 쓰임새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IDC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연평균 성장률이 8.3% 수준으로 예측했다. HPE는 AI 분야 활성화로 이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HPE는 HPC와 AI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3단계 전략을 수립했다. 3단계 전략은 △업계 최고수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개발 △소프트웨어 스택(Software Stack)과 에코시스템과 협력을 통한 다양한 솔루션 제공 △기술 자문·운용 도입 최적화 서비스를 포함한다.

인텔·엔비디아·멜라녹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세계 차원이 아닌 지역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구체적 전략으로 승부한다.

정 부장은 “AI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한국에서는 한국HPE와 엔비디아코리아가 제휴해서 10명 이내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전력을 중심으로 설계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로 HPC 분야를 강화한다. 2021년까지 30메가와트(㎿)로 초당 100경번 실수 연산을 하는 엑사스케일(Exascale) 슈퍼컴퓨터를 개발한다. 메모리 중심 컴퓨팅이 기반이다.

유충근 HPE 상무는 “메모리 중심 컴퓨팅은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컴퓨터와 달리 데이터를 일일이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발열·성능이 낮아도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낼 수 있다”면서 “실제 올해 하나의 운용체계(OS)로 160테라바이트 메인 메모리 시제품을 만들어 (이 같은 구상이) 허상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향후 HPC가 일상생활에까지 들어오는 수준으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함기호 HPE 대표는 “향후 5년은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IoT)에서 일어나는 컴퓨팅 환경이 비슷할 정도로 바뀔 것”이라며 “HPC로 이런 하이브리드 정보기술(IT) 환경을 가장 잘 구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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