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표 미래로]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리멤버를 아시아 링크드인으로"

“아시아의 링크드인 같은 인맥 교류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고 싶습니다.”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만든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말입니다. 리멤버는 명함관리 기능을 넘어 회원 간 교류 통한 인맥 교류 앱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최 대표가 '레드오션'인 명함관리 앱 시장에서 살아남은 배경은 차별화입니다. 편리성과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첨단 앱이지만 차별화를 위해 수작업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최 대표는 “사람들이 명함 스캔을 귀찮아하는 점을 착안해 명함을 받아 직접 입력했다”면서 “명함 보내는 것도 번거로운 사람을 위해 직접 방문해 수거했다”고 합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명함정보 입력도 수작업으로 했습니다.

회원은 17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회원 간 교류가 가능해진 규모입니다. 첫 단계로 비즈니스 인맥 추천하기 기능을 접목했습니다. 최 대표는 “인맥 교류 다음에는 기업에서 필요한 사람을 찾는 인맥 라운지로 확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명함 입력 대상자도 기존 경제인에서 학생, 가정주부로 확대합니다.

최 대표는 과학고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원까지 진학했습니다. 경영을 하고 싶어 대학원을 그만 두고 컨설팅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대학 시절 인터넷쇼핑몰을 2년간 운영 했습니다. 동대문시장에서 물건을 사다 온라인으로 팔았습니다.” 경영이 재밌게 느껴진 계기입니다.

딜로이트컨설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경영컨설팅기업을 6년간 다녔습니다. 최 대표는 “컨설팅을 하면서 문제 해결과 경영진 아젠다 설정 능력을 조금이나마 갖게 해줬다”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본 것이 창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표는 성장과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창업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겁다고 합니다. 학생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사고력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 그것입니다. 창의성도 다양한 문제 해결 노력으로 얻어진다고 합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의 진로 핵심 포인트]

1. 명함을 관리하는 SW는 많이 존재했습니다. 명함 관리 SW조차 귀찮아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 행동을 파악해 서비스 수준을 높였습니다. 직접 수거하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입력해 명함관리 솔루션을 운영했습니다. 170만 회원을 확보했습니다. 더 이상 아이디어가 없을 것 같던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이끌어 내는 깊은 사고와 소비자 중심 행동분석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2. 대학을 다니면서 장사를 할 정도로 사회 관심이 많았습니다. 전공인 전자공학은 사회 전반인 큰 그림을 좋아하는 개인 성향과 달라 대학원을 진학했지만 자퇴했습니다. 사회를 다양하게 경험하는 경영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습니다. 경영 컨설턴트는 창업 전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3. 자신 일에서 성장과 성취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직업관을 가졌습니다. 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사고력'을 꼽습니다. 현상에 대해 정확하게 문제를 정의하고 정의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사고력으로부터 나옵니다. 사고력은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많이 읽고, 전문 지식 기반으로 논리 생각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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