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표 미래로]윤석환 천랩 팀장 "생명과학 신개척 분야, 생물정보학"

“인체 미생물을 분석해 건강 기능성 식품이나 헬스케어 제품을 만듭니다. 생물정보학이 가져다 준 결과입니다.” 윤석환 천랩 팀장 말입니다. 천랩은 생물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원리를 분석하고 적용해 헬스케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윤석환 천랩 팀장
<윤석환 천랩 팀장>

인체 내 미생물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장내 미생물이 비만이나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논문도 발표됐습니다. 미생물 등 생물 데이터베이스(DB)가 갖춰지면서 생물정보학이 본격 활용됩니다.

생물정보학은 다른 생명과학분야와 달리 수학과 통계, 컴퓨터 사이언스를 필요로 합니다. 윤 팀장은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했습니다. 대학원에서 생명과학부 내 생물정보학을 전공했습니다. 윤 팀장은 “생물정보학은 생명연구와 컴퓨터, 통계 등을 함께 배우는 크로스 전공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생물정보학은 수학이나 물리 등을 공부합니다. 코딩도 알아야 합니다. 윤 팀장은 “생명과학 분야 진학한 학생 상당수는 수학과 물리를 싫어한다”면서 “그러나 생명정보학은 수학과 물리, 코딩을 모르면 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윤 팀장은 과거부터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했습니다.

윤석환 천랩 팀장
<윤석환 천랩 팀장>

융합 분야인 만큼 공급이 부족합니다. 생물정보 분석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은 적습니다. 미국에서는 연봉이 높아질 정도로 인기입니다. 우리나라도 생물정보학 인기가 높아집니다. 윤 팀장은 “과거 생명과학 전공자 중 수학과 물리학을 잘하는 학생도 의과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전합니다.

최근 불고 있는 코딩 열풍에 대해 급하게 배울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 전문지식을 습득한 후 코딩을 배워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자신문 CIOBIZ]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조진표의 진로 핵심 포인트]

1. 모든 분야에서 과학적 정보처리와 SW 능력 중요성이 커집니다. 생물정보학은 방대한 생물 데이터를 처리해 의미 있는 정보로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2. 윤 팀장은 미생물 분석에서 세계적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회사에 근무합니다. 미생물 기초데이터를 정보화 해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다루는 내용은 생명과학에 분야이지만 실제 하는 일은 수학, 통계, 컴퓨터 전공자와 유사합니다.

3. 새로 생긴 분야로 상용되는 구체적 비즈니스 모델은 없습니다. 앞으로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그렇지만 생물정보학 분야는 그야말로 대세인, 전망이 밝습니다. 미국에서는 생명과학부 출신 중 생물정보학 전공자 급여가 월등히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4. 이공계에서 일반적으로 수학, 물리를 상대적으로 덜 좋아하는 학생이 생명과학 분야를 택합니다. 대학입시에서 수학과를 지원했을 정도로 수학과 물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생물정보학을 택하고 공부해 나가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5. 본격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대학원 때 시작했습니다. 코딩 자체에 대한 선행학습 보다 전문 분야 지식 습득이 우선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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