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 "작은 업무부터 SDDC로 옮겨라...시장 대응력 높인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이전하기가 어렵다고 망설여선 안된다. SDDC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시장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 기업 비즈니스에 획기적 도움을 준다. 작은 업무부터 시작해 점차 도입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확장해야한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SDDC 도입 필요성을 이 같이 강조했다.

SDDC란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SW로 가상화한 데이터센터다. 특정 장비 공급사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다. 확장이 자유로워 유연하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빠른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

전 대표는 “서비스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많은 제품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 된다”면서 “외부 인프라형소프트웨어(IaaS) 기업 환경에서 개발을 지속하면 락인 효과(특정 서비스 등에 묶이는 현상)가 발생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외부 IT환경에서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면서 내부 IT인력이 이를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외부 IT 서비스 정책과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전 대표는 “클라우드로 가기 위한 핵심 요소인 SDDC 구축으로 IT 담당자 역할이 줄어든다고 걱정해선 안 된다”면서 “오히려 내부에 SDDC를 구축해 서비스 개발 지원 능력을 강화해야 외부 IaaS 락인효과를 줄이고 IT 부서 경쟁력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SDDC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한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SDDC 시장은 2020년 771억8000만 달러 규모다. 2015년(217억 80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254%) 성장한다.

해외 주요 기업은 SDDC 구축을 서두른다. 보다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일반 고객이 많은 기업일수록 SDDC 도입에 적극적이다. 고객 대상 빠른 서비스 개발과 지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국내는 아직 해외보다 SDDC 구축에 소극적”이라면서 “한 번에 IT환경을 SDDC로 바꾸기 어렵다면 작은 서비스 분야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다.

VM웨어는 지난해 인천유시티에 SDDC를 구축했다. 인천유시티는 SDDC 도입으로 100억원 가량 플랫폼 구축과 통합 비용을 절감했다.

VM웨어코리아는 SDDC 구축, 도입 사례 확보에 주력한다.

전 대표는 “이미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SDDC 도입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올해 금융, 통신, 제조 등 국내 주요 산업별 SDDC 구축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VM웨어가 주력하는 컴퓨터 가상화 영역에서 선두 자리를 지킨다.

전 대표는 “국내가 해외 주요 국가보다 컴퓨터 가상화 시장 도입률이 낮은 만큼 여전히 많은 기회와 시장이 있다”면서 “타사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성능에서 확실히 차별화를 가져간다. 컴퓨터 가상화부터 SDDC까지 차별화된 성능을 지원하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파트너 협력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