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교육 대계로 미래를 열자]<3>과천문원중, SW교육 시간 두배 많은 '68시간'

“과천문원중 SW교육 수업시간은 68시간입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34시간의 두 배 입니다.”

우수 SW선도학교로 인정받는 과천문원중의 SW 수업시간 편성 계획이다. SW교육 의무화에 따른 부족한 SW교육 시간을 해결한 셈이다. 비결은 SW교육 중요성에 대한 교사 간 공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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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교사는 “SW교육 시간을 늘리면 다른 과목 시간이 줄어 교사 간 공감대가 필요하다”면서 “이해와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과천문원중은 SW교육 의무화를 2019년도부터 적용한다. 2018년도 입학하는 학생이 2학년때부터 SW교육 의무화한다. 그 전까지는 기존대로 선택으로 '정보'를 배운다.

과천문원중 SW교육 유형은 세 가지다. 정보 과목 선택에 따른 정규 교과수업이 있다. 올해 3년차로 사고력을 기르는 기초 교육이다. 주당 3시간으로 2학년 6개반을 운영한다. SW 이해를 시작으로 스크래치와 센서보드, 아두이노, 온라인 코딩파티, SW제작 프로젝트 등 체험활동을 한다.

방과후 수업과 동아리 활동도 있다. 매주 2시간 두 개반을 운영한다. EV3 마이드스톰을 활용한 로봇프로그래밍 기초와 심화과정 등이 있다. 3D프린팅,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하다.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도 있다. '소프트웨어랑 놀자' 동아리가 있다. 여름방학 SW캠프, SW체험·진로활동 등도 한다.

배남희 과천문원중 정보교사는 “일상생활 속 원리를 SW로 구현해 SW 가치와 역할을 알게 한다”면서 “학생들끼리 모여 작품도 만든다”고 말했다. 다른 교과와 결합해 창의·융합적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한다.

코딩은 중요하지 않다. 컴퓨터를 갖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학생 스스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이를 현실화한다.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만 있으면 된다.

학생들에게 수업시간 외에도 SW교육을 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학교 등·하굣길에 보다 빨리, 안전하게 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SW교육이다.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추론을 한다. 창의적 사고도 필요하다.

아쉬운 점도 있다. 보다 수준 높은 SW교육을 위해 정보 인프라가 필요하다. 학교 예산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기술적으로 일부 규제와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 무선랜 사용이 대표적이다. 배 교사는 “SW교육 인프라 보완 등 제도적 장치도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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