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웨딩족’ 증가하는 이유는

‘나홀로 웨딩족’ 증가하는 이유는

결혼은 안 하지만 신부 혼자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 '싱글 웨딩', 늦은 결혼으로 부케 받을 사람이 없어 일당을 주고 고용하는 ‘부케 아르바이트’까지 달라지는 결혼 풍속을 반영한 새로운 결혼 관련 용어들이 탄생하고 있다.

‘나홀로 웨딩’은 웨딩드레스에 대한 로망은 있지만 아직 결혼 생각이 없거나 독신을 선택한 여성들에게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덕분에 싱글웨딩 관련 사업도 속속 생겨나는 상황이다.

여성의 결혼 연령이 30세 후반으로 점점 늦어지면서 주위에 남아 있는 미혼자가 없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부케 아르바이트’도 호황이다. 일당이 비교적 높아 신부 입장에서는 부담도 되지만, 웬만하면 친구에게 부케를 전하고 싶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성 친구나 신랑 친구가 그 자리를 메꾸기도 한다.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결혼을 아예 하지 않는 ‘비혼’이 늘면서 생기는 이러한 현상을 자연스러운 변화의 한 축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엄숙하고 경건하게 치러야 할 결혼식의 의미가 변질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야 할 시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연애도결혼정보 이혜연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결혼은 조건을 충족한 몇몇 대상자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의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취업이 어렵고, 불황이 계속됨에 따라 결혼과 출산이 모두 늦어져 부담이 증폭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는 근본적으로 턱시도 입은 왕자님과 함께 아름다운 결혼식을 꿈꾼다.”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가는 사회적인 노력이 뒤따른다면 여자는 본능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찾아 나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달라지는 결혼 풍속에 발 빠르게 대비하고 결혼 및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온 연애도결혼정보는 최근 매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사적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사회 의식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그 동안 서류가 아닌 1:1 만남을 통한 인간적인 매칭을 중요시 했던 해당 업체는 ‘광복절 나라사랑 한복모델선발대회’, ‘미스 웨딩드레스 퀸 모델선발대회', '이색 클럽 파티', ‘해피 발렌타인 데이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왔다.

이대표는 “올해는 실속 있는 결혼 정보 제공과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매칭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구해 나가면서 광고 캠페인과 영화 사업 진출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업 메시지를 좀 더 다양한 채널에서 알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랑과 행복이 우선되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 및 지원하는 연애도결혼정보 만의 철학을 굽히지 않으면서 좀 더 효율적인 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시홍 기자 (sihong2@cio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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