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 '선보안 후연결 시대 연다'

“선 보안 후 연결(Secure First, Then Connect)' 시대를 연다.”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자동차 보안을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한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에 기기 개발이나 서비스에 앞서 보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선보안 후연결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사회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
<이석우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대표.>

과거 IT는 연결 후 보안을 적용했다. 이 대표는 “IoT 사회는 연결 후 보안을 고려하면 이미 늦다”면서 “연결하는 기기간 복잡도가 높아 보안이 없으면 신뢰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는 1997년 창업 후 20년간 암호와 웹 보안 기술을 두 축으로 성장했다. 웹방화벽 '와플'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암호플랫폼 '디아모' 역시 DB암호 시장을 선도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나라장터 DB암호화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와플과 디아모를 개발하며 암호와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원천 기술을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펜타시큐리티 2.0 시대를 IoT, 클라우드, 자동차 보안에서 모색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아무도 자동차 보안에 관심을 갖지 않던 7년 전부터 기술 연구를 시작해 스마트카 보안솔루션 '아우토크립트'를 개발했다.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도 내놨다. 스마트팩토리에 들어가는 IoT 기기 보안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2010년부터 클라우드용 웹방화벽, 암호화, 인증 보안을 하나씩 출시했으며 지난해 펜타 클라우드 시큐리티로 통합했다.

'펜타 클라우드 시큐리티(Penta Cloud Security)'.
<'펜타 클라우드 시큐리티(Penta Cloud Security)'.>

이 대표는 “이미 2014년부터 펜타시큐리티 재설계를 시작했다”면서 “20주년이 되는 올해까지 3년에 걸쳐 기술과 비즈니스 체계, 마케팅 등에 변화를 완성한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가 신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이 빠른 건 기업 문화에서 비롯된다. 이 대표는 “회사는 전략보다 문화가 중요하다”면서 “지난 20년간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기술에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도전한 많은 기술 중에 실패한 사례도 많지만 이 역시 새로운 자산으로 재탄생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업이 실패 위험을 두려워하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전체 240명 중 100명이 연구원이다.

많은 보안기업은 기존 솔루션 외 신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내부 개발보다 인수합병(M&A)에 눈 돌리는 이유다.

이 대표는 “'실패해도 괜찮다'란 문화를 만들자 자연스럽게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분야로 분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펜타시큐리티의 현재와 미래까지 담보한다”고 말했다.

펜타시큐리티
<펜타시큐리티>

[전자신문 CIOBIZ]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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