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크라이, 에레부스 강타 효과...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속속 등장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전용 솔루션 출시가 줄을 잇는다. 랜섬웨어 암호화 탐지·실시간 복구 기능을 탑재한 랜섬웨어 방어 솔루션이 주축이다. 지난해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최근 대규모 피해까지 일어나면서 보안 기업도 대응에 나섰다.

2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와 하우리가 랜섬웨어 전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백업 기능을 기본으로 실시간 암호화 탐지·방어 기능 등 랜섬웨어 실시간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란지교소프트는 최근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랜섬필터'를 공개하고 내달 안에 국내에 출시한다. 랜섬필터는 지란지교소프트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악성 행위 프로세스를 우선 차단한다. 랜섬웨어로 인한 파일 감염 시 파일을 자동으로 복구하도록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보호한다. 자체 데이터베이스·행위 기반 탐지기법으로 오탐율을 낮췄다.

기업 규모에 따라 자체적으로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구축형'과 지란지교소프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관리 서버를 공유하는 '임대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버전으로 나뉜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랜섬필터를 지난 19일 열린 개인정보보호페어에서 공개했다”면서 “다음 달 국내에 제품을 출시하고, 향후 일본 시장에서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리도 랜섬웨어 전용 방역 솔루션 '하우리 스마트 센서(HAURI Smart Sensor)'를 내달 초 개인용 무료버전으로 내놓는다. 스마트 센서 역시 익스플로러를 활용한 백업 기능을 기본으로 파일 암호화 탐지·차단 기능을 갖췄다. 디렉토리 경로를 숨겨 보호파일·폴더를 숨기는 '폴더 숨김 기능'을 제공한다. 하우리는 올해 안에 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유료버전 제품도 출시한다.

임승관 하우리 부장은 “지난해 6월 스마트 센서 베타버전인 '바이로봇 안티 랜섬웨어'가 배포됐고, 최신 랜섬웨어 동향과 사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해 스마트 센서를 개발했다”면서 “기업용 버전은 기존 중앙관리 솔루션과 연동해 관리자 강제 제어 관리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달 기업용 알툴즈 통합팩에 랜섬웨어 방역 솔루션 '랜섬쉴드 PC'를 탑재했다. 공공기관용 알툴즈 통합팩에도 랜섬쉴드PC를 포함하기 위해 랜섬쉴드PC 굿소프트(GS) 인증을 받는다.

전문가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랜섬웨어 솔루션이 출시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로선 데이터 백업이 랜섬웨어 근본 방어책이라고 강조한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이 출시되는 것은 시장 생태계에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원천적으로는 아직 랜섬웨어 방어를 할 수 없고, 데이터 백업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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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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